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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31 15:27:44
 
2010.06.18 남편이 암투병중인 50대 부부 '26년 늦게 쓴 면사포' (국제신문)
 글쓴이 : 소리바다
조회 : 1,553  
 

남편이 암투병중인 50대 부부 '26년 늦게 쓴 면사포'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도움으로 부산역 맞이방서 늦깎이 결혼


 
  18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맞이방에서 이모 씨 부부가 결혼 26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18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맞이방에서 감동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50대 부부는 결혼식장에 들어섰고, 소리바다의 축하공연과 코레일 부산역장의 주례사 등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결혼식 주인공은 일용직 근로자 이모(55) 씨와 부인 박모(55) 씨 부부. 이들 부부는 결혼 26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더욱이 남편 이 씨가 혈액암 3기로 투병 중이어서 이들 부부의 감회는 더욱 남달랐다. 이 씨는 "아내에게 면사포 씌워주지 못한 한을 26년 만에 풀었다"고 행복해하면서도 "너무 늦게 결혼식을 하게 돼 쑥스럽다"며 실명이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이들 부부가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은 26년 전 박 씨의 어머니가 결혼식을 앞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이 씨 부부는 딸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을 늘 아쉬워했다. 부인 박 씨는 평소 텔레비전에서 면사포 쓴 신부를 보면 "나도 써보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까"라며 부러워했다. 특히 3년 전 이 씨가 혈액암 3기 진단을 받으면서 결혼식은 더욱 어려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꿈은 딸(22)이 지난해 9월 부모님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보내면서 이루어졌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2007년부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부부를 위해 무료로 해 주고 있는 결혼식의 대상자로 이 씨 부부를 선정한 것이다. 이후 이 씨의 병세는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로 호전됐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결혼식까지 올릴 수 있었다. 이들은 결혼식 후 새마을호 특실을 타고 온양온천 관광호텔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결혼식과 신혼여행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직원의 성금과 부산역 내에 있는 예식 결혼 관련 업체로 구성된 '사랑의 실천봉사단' 협찬으로 마련됐다. 주례를 맡았던 양운학 부산역장은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부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뜻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입력: 2010.06.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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