濡쒓렇씤 쉶썝媛엯 씠슜븞궡 留덉씠럹씠吏

ON AIR
프리포토
라디오 전성시대
리퀘스트
팝 칼럼
빌보드 길보드
좋은글 이쁜글
모임/벙개/후기
다시부르기

전체보기
오전11시 영화의전당
오후2시 부전몰 오樂가樂
오후1시 모라3동 행복센..
오전7시 해운대 해맞이축..
오후6시 트리축제(광복로..

전체보기

 HOME > ON AIR > 라디오 전성시대
작성일 : 2010-04-04 09:56:32
 
"모르는 노래는 절대 안 틀어" 라디오진행 20년 배철수 2010.03.22
 글쓴이 : choice
조회 : 1,563  

[여성조선] "모르는 노래는 절대 안 틀어" 라디오진행 20년 배철수

  • 조선닷컴  입력 : 2010.03.22 14:57 / 수정 : 2010.03.22 15:03
                 배철수 /조선일보 DB
매일 저녁 6시면 어김없이 롤링스톤스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이 울려 퍼지고 건조하리만큼 담백한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올해로 자신의 이름을 건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 진행 20주년을 맞은 배철수를 <여성조선> 3월호에서 만났다.

반쯤 세운 칼라, 빛바랜 청바지, 희끗희끗한 머리카락과 덥수룩한 콧수염. 1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그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뀐 것은 저녁 8시에서 6시로 옮겨진 방송 시간대뿐이다.

“20년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게 훌쩍 흘러갔네요.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지금껏 너무나 행복하게 방송을 해왔어요. 나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40여 차례의 방송 개편을 유유히 비껴가며 프로그램과 함께 장수해온 DJ 배철수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2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했다. 팝음악의 역사를 빛낸 곡들 중 1백 개의 명음반을 선정하고 이를 해설하는 책을 펴낸 것이다.

“20주년을 앞두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담당 PD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러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을 해보자고 한 게 이번 작업이에요. 최대한 축소하고 단순하게 하려고 했는데 일이 커져버렸네요. 음반을 내고, 책도 나오고, 기자회견까지…. 제 생애 이렇게 많은 기자 앞에 서본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아요. 이쯤에서 은퇴를 해야 진짜 멋있는데 말이죠.(웃음)”

그가 20년 동안 사고 한 번 없이 생방송을 치러냈던 건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게으른게 인간의 천성이라 그도 365일 내내 매순간 최선을 다할 수 없었을 터. 대신 그는 절대 어기지 않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고 했다. ‘내가 모르는 음악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방송 두 시간 전이면 꼭 스튜디오에 도착해 그날의 곡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들어본다.

“원래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지각은 안 하잖아요. 우등상은 못 타도 개근상은 타는 식이죠. 단 한 번도 지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방송을 펑크낸 적이 없다는 건 정말 제가 생각해도 자랑할만한 일이죠. 어떤 일보다도 이 프로그램이 중요했거든요.”

그는 방송 전에는 웬만해서는 나쁜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아예 만나지도 않았고, 그 바람에 오히려 대인관계가 폐쇄적이 되기도 했다. 방송을 진행할 때는 탁자 위에 국어사전을 두고 방송언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에게는 10년, 20년 등 앞의 숫자만 바뀔 뿐 늘 ‘최장수 DJ’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가 언제까지 음악캠프의 수장으로 우리 곁을 지켜줄 수 있을까?

“주변에서는 듣기좋은 소리로 10년이고 30년이고 더 하라고 하는데 사실 ‘10년’이라는 세월은 정말 깁니다. 방송가에는 6개월마다 개편 압박이 오는데 그걸 넘기는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개편 때마다 청취자들에게 ‘다시 또 6개월간 즐겁게 방송하자’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언제까지고 이 자리에 있을 수는 없겠죠. 나 스스로도 재미가 없고,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면 언제라도 그만둘 겁니다.”

   기사 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2/2010032201130.html


얼굴표정 choice 10-04-04 10:03
답변  
팝음악의 달인 배철수.

<모르는 노래는 안 튼다>
훌륭한 자세입니다.
하지만 '안다는 것'의 의미가 ...
노래 제목? 가사? 아티스트 정보? 곡의 리듬과 빠르기와? 그밖의 기록들? 나만의 느낌?
어디까지를 '안다'는 것인지요.

기사에 답이 나와있군요.

 ‘내가 모르는 음악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방송 두 시간 전이면 꼭 스튜디오에 도착해 그날의 곡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들어본다.

스크립터가 선곡한 곡 , 또는 애청자의 신청곡 등을 방송 두 시간 전에 한 번 쓰~윽(앞에 조금, 중간, 뒤에 조금씩 듣다가 필이 오는 노래는 좀 더 들어보는 방식을 저는 많이 씁니다만)들어보는 것으로 몰랐던 노래가 알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물론 그 가운데 대부분은 아는 노래니까 따로 들어볼 필요가 없으니 충분히 해독(?)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조금 들어도 다 안다는 의미임)

역시 다르시군요.
얼굴표정 달밤의체조 11-03-16 19:48
답변  
음... 잘 읽고 갑니다.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