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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04 11:26:58
 
전영혁 "가수는 가수로, 댄서는 댄서로, DJ는 DJ로 돌아가야" 2006-03-27
 글쓴이 : choice
조회 : 1,900  

전영혁 "가수는 가수로, DJ는 DJ로 돌아가야"


'전영혁의 음악세계' 20주년 맞아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1986년 KBS 2FM '25시의 데이트'로 마이크를 잡은 후 심야의 골수 팬을 이끌며 전문 음악을 소개해 온 전영혁. 그가 4월29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프로그램은 '1시의 데이트' 'FM25시'를 거쳐 KBS 쿨FM(89.1㎒)의 '전영혁의 음악세계'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6년~1999년 SBS 라디오로 잠시 외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명곡과 아티스트를 발굴, 소신 있게 국내에 소개한다는 정신은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선비처럼 꼿꼿하게 전문 음악세계를 지켜 온 그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라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업주의로 혼탁해지고 있는 국내 대중음악계에 쓴소리를 하며 20주년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년 전 이 자리를 둘러싼 광화문과 명동 일대에는 레코드점과 음악감상실이 많았고, 최고의 음악인들이 숱하게 배출되는 등 당시 한국은 문화적으로 선진국이었다"며 "하지만 이후 수출드라이브 정책 등으로 이런 문화는 30년 후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라디오 DJ를 둘러싼 문제점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방송 3사에서 동시간대에 얼굴을 비치던 연예인이 다시 라디오 DJ도 하고 있다. 써 준 원고도 제대로 못 읽는 이런 DJ가 등장하는 비극적인 현실에 직면했다"는 것.

그는 "한 명의 가수가 DJ와 연기까지 모두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20년 동안 DJ를 했지만 아직도 어렵다. 가수는 가수로, 댄서는 댄서로, DJ는 DJ로 돌아가야 대중문화가 선진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방송사와 관련, "광고가 없으면 방송사도 적자를 피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FM이 모두 AM화되고 있고, 라디오에는 천편일률적인 가요만 나오고 있다"며 "상업주의에 의한 외압과 퇴보 때문에 문화 후진국이 됐으며 음반사는 몰락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중음악계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은 것은 그가 20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걸어온 길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52년 생인 전영혁은 1980년 '월간팝송'의 편집장을 맡으면서 국내에 해외음악을 본격적으로 전하기 시작했다. 1982년 KBS FM '황인용의 영팝스'의 작가 겸 선곡자로 활동하며 본격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라디오 DJ로 나선 그는 헬로윈, 팻 매시니, 조지 윈스턴, 야니, 메탈리카, 주다스 프리스트 등 당시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을 맨 처음 소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그의 음악프로그램은 수많은 음악인들의 '바이블'이 됐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은 "전영혁 선배는 이 시대 음악인에게 살아 있는 전설이자 우상"이라고 평가했다.

전영혁을 위해 '새벽의 DJ'라는 곡을 헌정한 블랙홀의 리더 주상균은 "국가를 초월해서 나도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원동력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도 열린다. 우선 KBS 쿨FM은 4월8일 오후 4시에 여의도 KBS홀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K2 김성면, 박완규, 블랙홀, 예레미, 이현석 밴드, SG워너비, 박선주, 유영석, 이수영 등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같은 날 여의도 KBS홀 로비에서는 현대음악 전문레이블 ECM의 LP 커버 전시회, 후원 바자회, 사인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20주년 기념 음반도 만들어졌다. CD 4장에 애청곡 57곡을 넣어 비매품으로 1천장을 찍었다. 유니버설, 소니BMG, 워너뮤직 등 직배사가 그를 위해 음원을 제공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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